1984 - 세계문학전집 015

1984 - 세계문학전집 015

  • 자 :조지 오웰
  • 출판사 :문학동네
  • 출판년 :2012-10-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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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에 쓰인 소설 중 『1984』만큼 큰 대중성을 확보한 소설도 없으며, 설사 있다 해도 정치에 이 정도로 큰 영향을 준 작품은 없었다.”

-아이작 도이처(영국의 역사가, 정치평론가)




『1984』는 조지 오웰이 1949년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이다. 출간 당시 영국과 미국에서만 40만부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로도 후대의 영화와 음악, 미술 등 온갖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그 세계가 인용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 일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텍스트로서 현대 정치에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9년에는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에 두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가디언 조사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1위

2008년 서울대 조사‘하버드 대학생 선호도서’ 1위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2위

1999년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2003년 업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1998년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조지 오웰의 작가적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최후의 걸작!



미래에게 혹은 과거에게, 사상이 자유롭고 인간의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서로 고립되어 살지 않는 시대에게―그리고 진실이 죽지 않고, 이루어진 것은 짓밟혀 없어질 수 없는 시대에게.

획일성의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빅 브라더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축복이 있기를! (p.39)



1945년 조지 오웰은 소련과 스탈린주의를 풍자한 정치우화 『동물농장』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큰 작가적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이 성공 이후 그에게 닥친 삶은 암울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2차대전 말엽 파리와 쾰른에서 특파원 활동을 하며 전쟁의 실체와 모순을 온몸으로 겪었고, 사상적 동반자이자 문학 활동의 조력자였던 부인을 잃었으며,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고 요양하기를 반복했다. 오웰은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 1947년 스코틀랜드의 주라 섬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자신이 평생에 걸쳐 작가로서 목소리를 내왔던, 현대사회의 지배체제에 내포된 위험성을 경고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리는 데 몰두했다. 1948년 병상에서 그는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자 20세기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정치소설『1984』를 탈고했다. 1949년 책이 출간되자마자 영국과 미국에서만 40만부가 팔리고 해외로 번역되어 나가는 등 『1984』는 전작을 뛰어넘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을 뒤로하고 오웰은 결국 출간 이듬해인 1950년 1월 23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47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이것은 위대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

이와 같은 책을 또다시 읽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어빙 하우(미국의 문학, 사회평론가)




조지 오웰은 인도에서 식민지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고, 마찬가지로 영국령이었던 미얀마(지금의 미얀마)에서 5년간 식민지 경찰 생활을 하며 일찍이 제국주의와 중류계급의 위선에 대해 문제의식을 키워왔다. 그리고 마지막 걸작 『1984』를 통해 자신이 일생 동안 소설과 평론, 에세이 등의 집필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던,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더없이 예리하고 공포스럽게 그려냈다. 본문에서 독재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빅 브라더’는 ‘스탈린’으로, 그에 대항하는 지하 조직의 실체 없는 리더인 ‘골드스타인’은 ‘트로츠키’에 비교되며 출간 당시 이 책은 소련의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읽혔다. 하지만 작품이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는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도 전혀 효력을 잃지 않았는데, 오히려 에리히 프롬은 “1949년의 오웰이 상상한 악몽 같은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실현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디어와 언어 조작에 의한 사상의 통제, 지배 수단으로서 승자도 패자도 없이 지속되는 전쟁의 본질, 드러나지 않지만 점차로 확고해져만 가는 계급 체제 등, 이 책은 마치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현대 사회의 발전 과정과 그 속성을 꿰뚫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여러 사회학자와 정치평론가 들에게 중요한 연구 텍스트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실제 『1984』는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간파하고, 한 발 더 나가 현대 정치에 내포된 전체주의의 위험을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했다는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텔레스크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50년 전 사람들보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더 많은 먹을 것과 더 많은 입을 것, 더 좋은 집, 더 좋은 오락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명은 연장되고, 노동시간은 단축되고, 몸이 더 크고 더 건강하며 더 튼튼해지고, 더욱 행복해지고,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좋은 교육을 받게 되었다는 증거를 대느라 귀가 따갑도록 통계 숫자를 늘어놓았다. 그 숫자들은 단 한 가지도 증명하지도 반증하지도 못했다. 예를 들어 오늘날 성인 노동자의 45퍼센트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혁명 전에는 그 수가 15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했다. 또한 당에서는 지금의 유아 사망률이 천 명당 150명에 지나지 않지만 혁명 전에는 그 수가 300명이었다고 내세웠다―다른 모든 것들도 이런 식으로 늘어놓았다. 그것은 마치 두 개의 미지수로 이루어진 방정식과 같았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역사 교과서에 쓰인 모든 기록마저도 순전한 백일몽이기 쉬웠다. (p. 95)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모든 신념, 습관, 취미, 감정 및 정신자세 등은 실로 당의 비밀을 알 수 없게 하고 현대 사회의 참된 성격을 알지 못하게 한다. 눈에 보이는 반란이나 반란을 하려는 사전 준비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노동자들은 무서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냥 둬도 그들은 몇 대가 지나도록, 몇 세기가 지나도록 반란을 일으킬 마음이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상이 바뀌는 것도 파악할 힘이 없이 일하고 자식을 키우며 죽어가는 것이다. 단지 산업 기술이 발달해서 그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될 때가 위험하다. 그러나 군사적, 상업적 경쟁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대중의 교육 수준은 사실상 떨어지게 마련이다. 대중이야 어떤 의견을 갖든 말든 그것은 관심 밖의 일로 취급된다. 그들에게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자유를 허가해도 괜찮은 것이다. (pp. 255~256)





1949년, 1984년을 지나 2009년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걸어온 진정한 의미의 현대 고전!




조지 오웰과 『1984』는 이렇게 꾸준히 해석되고 읽히며 관련 단어가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빅 브라더’의 뜻은 알 정도로 그 의미가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2+2=5??와 같은 주요 명제까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에는‘오웰리언Orwellian: a. 오웰(풍)의 (조직화되어 인간성을 상실한)', ??오웰리즘Orwellism: n. (선전 목적을 위한) 사실의 조작과 왜곡', ??빅 브라더Big Brother: n. 독재 정권의 수령, 독재자. 독재 국가(조직)’가 있다. 또한 가상의 미래인 1984년을 설명하기 위해 책 속에 액자 형식으로 삽입된 ‘그 책The Book(pp.227~263)’과 ‘부록-신어(新語)의 원리’편에서는 오웰이 이 소설을 위해 얼마나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세계를 구축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놀랍도록 독창적인 ‘1984의 세계’는 이후 많은 SF소설은 물론,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나 테리 길리엄의 「브라질」,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도 끊임없이 오마주되고 인용되었다. 그 외에도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그 유명한 애플의 매킨토시 광고와, 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 같은 미술 작품에서도 익숙해진 『1984』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으며, 또 최근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모티프를 가져가 1984년의 근과거를 배경으로 한 『1Q84』라는 소설을 쓰며 새로운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듯 1949년에 쓰인 『1984』는 1984년을 한참 지난 2009년에서도 한 편의 소설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한순간도 시대에 뒤처짐 없이, 아니 오히려 한 발짝 앞서 시대와 함께 숨 쉬는 진정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밖에...

2009년 7월 20일 미국의 온라인서점 아마존은 자신들이 판매했던 조지오웰의 전자책 『동물농장』과 『1984』가 저작권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매자들의 킨들에 담긴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원격 삭제했다. 이에 구매자들은 아마존을‘빅 브라더’에 비유하며 비난했고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외 서평



이 책은 진정한 증언을 하고 있으며, 우리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어빙 하우



1984년이 오고 갔다. 하지만 1949년의 오웰이 예언한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지금 실현되고 있다. 『1984』는 첫 문장에서 마지막 네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이고 가슴에서 잊히지 않는 소설이며, 어느 누구도 여기에 담긴 경고의 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지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에리히 프롬



『1984』는 동쪽에서 부는 바람처럼 독자를 뚫고나가 살갗을 바스러트린다. 독창성이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란, 거침없는 글쓰기란, 움츠러들게 하는 분노란 이런 것이고 이것들이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한다. ―V. S. 프리쳇





줄거리



『1984』는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근미래소설이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세 국가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있다.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한때 영국이라 불렸던 지역에 사는 하급 당원이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24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에 감시당하고, 사생활과 개인공간이라는 말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어느 날 그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공책에 홀리듯 매료되어 그것을 구입한다. 그리고 방 안 구석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공간에 앉아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그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1984년 4월 4일.” 그것은 바로 일기를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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