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샌드위치

딜리셔스 샌드위치

  • 자 :유병률
  • 출판사 :웅진윙스
  • 출판년 :2012-10-1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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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알았고, 빌 게이츠는 몰랐다.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샌드위치세대, 샌드위치한국이 '딜리셔스'해지는 법.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트렌드 이노베이터가 모인 뉴욕 곳곳에서 찾은 컬처비즈 전략과 생생한 사례는 경영이론만으로는 대처가 불가능한 비즈니스세상의 이면을 꿰뚫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문화가 개인, 기업, 국가에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절박하고 결정적 변수인지 깨닫게 할 것이다.





샌드위치세대, 샌드위치한국이 ‘딜리셔스’해지는 컬처비즈 전략



애플이 만들면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문화상품이 되고, 다른 회사가 만들면 전자제품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과 기능 대신 문화와 스타일을 소비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읽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이런 맥락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다면 아이팟은 탄생하지 않았겠지만, 빌 게이츠가 아니어도 윈도우즈는 나왔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우리는 상품의 제국이 아닌 문화의 제국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문화제국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화제국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언어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이는 중국에게 쫓기고 일본은 따라잡기 힘든 샌드위치한국, 그 속에 짓눌린 샌드위치세대들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경제학 서적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베스트셀러『서른살 경제학』의 유병률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뉴욕의 비즈니스와 문화 현장 속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했다.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 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것이 바로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이다.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이노베이터들이 모인 뉴욕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가 경제의 ‘결정적 변수’임을 증명해주는 다양한 사례를 경제기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필치로 담아내, 컬처비즈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컬처비즈의 첫 번째 사례는 바로 뉴욕, 그 자체다. 세계 최고의 부를 가졌지만 파리와 런던과 같은 문화적 격을 갖추지 못했던 뉴욕은 남다른 전략을 세웠다. 뉴욕이 택한 전략은 뉴욕의 ‘피카소’를 만드는 것이었고 CIA까지 개입해 적극 지원했다. 그 주인공은 훗날 ‘추상표현주의’의 영웅이 된 화가 잭슨 폴록으로, 그는 돈만 있던 뉴욕을 예술에 눈뜨게 했고, 예술은 뉴욕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만들었다.(<피카소가 없다면 피카소를 만들어라> 중에서) 이러한 전략적 마인드를 갖는 것은 전후좌우로 개방된 무한경쟁의 비즈니스세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고심하는 비즈니스맨과 기업 모두의 과제이기도 하다.





기술과 기능을 버려라, 경영이론과 문화마케팅도 버려라



컬처비즈는 ‘스톡(Stock)’과 ‘플로(Flow)’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스톡은 정지된 개념이고, 플로는 흐르는 개념이다. 넓은 공장에 물건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갖추고 자본만 쌓아놓고 있으면 승부가 나던 산업경제시대, 남들보다 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쌓아두고 다른 기업보다 나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지식경제시대는 ‘스톡경제시대’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제 고객은 ‘플로’를 소비하고 있다. 제품의 기능이나 서비스의 질보다 그것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과 스토리,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고 있다. 즉 컬처비즈 시대가 바로 ‘플로경제시대’이다.

저자는 이 ‘플로’의 흐름을 타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획일적인 경영이론과 생색내기식 문화마케팅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영학계의 화두인 ‘경영학 무용론’과 ‘MBA 출신 CEO들의 고전’, 열병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수많은 경영이론을 예로 들면서 ‘도그마로서의



‘경영이론은 없다’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임을 밝히고 있다.(<문화, 경영학을 밀어내다> 중에서)

또한 이 책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진정한 문화기업은 찾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신랄하게 헤집고 있다. 문화적으로 보이기 위해 앞 다투어 문화재단에 후원금 내고, 공연에 후원하고, 기업광고에 문화적 요소를 덧입히고, 예술작품은 뒤로 넘겨놓고 날짜가 있는 앞면만 보게 되는 예술달력 만드는 ‘헛일’ 에 몰두하는 한국 기업의 문화마케팅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구글은 직원의 3분의 1이 백만장자지만, 자선재단의 규모는 마이크로소프트의 30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구글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존경스럽지 못한 기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할리데이비슨이 매장을 예술적으로 꾸며서 문화기업으로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코스트코의 도서판매코너가 반즈앤노블보다 규모가 커서 전직 대통령의 출판기념 사인회까지 열 수 있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문화마케팅을 버려야 문화기업이 된다> 중에서)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문화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이미지나 제품을 문화적으로 포장하는 허울뿐인 문화마케팅은 버리고, 직원들이 문화적인 마인드를 키워 그 아이디어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문화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 타령 대신 직원들이 ‘행복한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 진정한 문화기업이라는 것이다.





한 집안의 가장에서 기업의 CEO까지 문화와 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뉴욕의 금융회사나 로펌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통째로 빌려 고객들과 그림을 보며 파티하는 세상이다. 바야흐로 문화를 모르면 경제도 모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경쟁력은 비즈니스맨과 기업인들에게만 필요한 생존전략일까? 아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문화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직장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아야 하는 20대, 진정한 노후대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중장년층에게도 문화적 능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주말에 할인점 데려가는 아빠와 문화생활 함께하는 아빠, 이들 중 누가 아이들의 영감을 키워줄 수 있을까? 저자는 가장의 문화수준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하며, 가장들의 핑계에 대해서는 생활에 치이고 바빠서 문화를 챙길 수 없는 게 아니라 문화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생활은 찌들고 어깨는 구부정해진다고 일갈하고 있다.(<가장의 문화수준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중에서) 또한 대학촌으로 가는 미국노인과, 산으로 가는 한국노인을 비교하면서 나이 들수록 문화현장에 가까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자식과 함께 공연 보고, 손자손녀에게 좋은 책 추천해줄 수 있다면 어느 누가 ‘노인네’ 취급하겠느냐고 반문하며, 문화는 재테크 이상으로 중요한 노후대비임을 역설하고 있다.(<문화는 또 하나의 노후대비다> 중에서)

이처럼 문화경쟁력은 직업과 세대를 막론하고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생존 전략임을 일깨우고 있다.

저자 역시 프롤로그를 통해 문화가 경제력을 좌우하는 현실을 목격한 후의 두려움을 고백하고 있다. “예전엔 통장의 잔고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두려웠습니다. 퇴직 후 길고 긴 노년을 무엇으로 버틸지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일 년 남짓 맨해튼 여기저기를 헤매보면서 정말로 두려운 대상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문화적 능력이 경제적 능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한국을 세계 강국 사이에 짓눌린 샌드위치국가라고 표현합니다.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이 자신을 선후배 사이에 짓눌린 샌드위치세대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좌절감을 극복하고 전쟁터 같은 비즈니스사회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문화경제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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