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몰 (The big SMALL)

빅 스몰 (The big SMALL)

  • 자 :김상훈
  • 출판사 :자음과모음
  • 출판년 :2012-08-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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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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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평범한 경제의 비범한 성공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드는 세상. 기술 발전 탓에 기업은 더 많은 돈을 벌면서도 고용은 줄인다. 걱정만 하는 대신 기술 발전을 이용해 손쉽게 스스로 기업가가 된 사람들이 있다. 조립식 가구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기술 덕분이다. 불황이 일상화된 세상.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은 소비를 줄였다. 하지만 적게 사고도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게 바로 공유경제다. 먼 나라의 별난 사례가 아니다. 바로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다. 작지만 큰 사람들의 이야기, 빅 스몰의 시대가 오고 있다



빅 스몰에는 인터넷 덕분에 가능한 새로운 사업의 사례들이 가득하다. 또 생각만 달리하면 주변에서 쉽게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다. 긴 겨울방학 동안 하버드 기숙사에서 사업을 시작한 비키의 문지원, 텍사스 집에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폴란드 친구와 인터넷으로 창업한 조슈아 워렌, 4천 원짜리 주먹밥이란 행사를 기획한 박인, 미국 아마존닷컴이 쓰는 방식의 가변식 서가를 만든 장웅 등 여행 경험을 나누고, 빈 방을 나누고, 남는 음식을 나누고, 남는 차를 나누는 수많은 사람의 성공 수기를 들을 수 있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창업을 위해 창고를 필요로 했지만 오늘날의 기업가들은 책상 위나 카페에 앉아 놀라운 발명을 해낸다. 유타카가 임대사업자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건 에어비앤비의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작은 아이폰 한 대뿐이었고, 교육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상 위의 노트북 한 대로 충분했다. 이제 작은 거인들의 시대가 열렸다. 이들이 바로 ‘빅 스몰The Big Small’이다.”





공유경제란 무엇인가



미국 하버드대 법대의 로렌스 레식 교수는 저작권을 유연하게 해석해 많은 사람이 저작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크리에이티브커먼즈Creative Commons라는 일종의 대안적인 저작권 제도를 만들었다. 그는 이 제도를 만들면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새로운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레식 교수는 세상의 수많은 재화가 더 많은 사람과 나눌수록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무형재산인 저작물이 그렇다. 그가 공유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설명했던 ‘나눌수록 늘어나는 공유의 가치’란 복사하고 공유하고 다시 오려 붙여도 품질이 나빠지지 않는 디지털 콘텐츠에 국한됐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는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쓰지 않는 숙소를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준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숙박업 사업자가 돼 돈을 번다. 공유경제 서비스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히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이와 함께 환경운동에도 새로운 시사점을 줬다.

공유경제의 전도사들은 고통스러운 회개와 구도의 과정 대신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풍요를 환경에 훨씬 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게 더 많은 소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더 쉽게 정해진 자원을 공유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부의 재분배라는 두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공유경제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복잡한 기술적인 설명 대신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작은 성공의 사례들이 가득



* 이태원의 다세대주택 주인들은 늦어진 재개발사업 일정 때문에 이태원 뒷골목이 슬럼화하면서 입는 손해를 걱정했지만 비앤비히어로는 오히려 이 지역을 경제적인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냈다.

* 일산의 국민도서관 책꽂이에는 최근 많은 사람이 집에 개별적으로 책을 쌓아두는 대신 이곳에 책을 맡기기 시작했다.

* 컴퓨터로 디자인한 도안에 따라 금속을 자르는 절삭기. 테크숍은 이런 기계를 사들인 뒤 값싸게 일반인에게 빌려주는 업체다.

* 뉴욕 허드슨야드 쿼키 본사의 아이디어 회의실. 이곳에서는 브레인스토밍 과정이 온라인으로 회원들에게 생중계된다.

* 킥스타터 덕분에 완성품이 나오기도 전에 예약 주문으로만 엄청나게 팔렸다.

* 집밥이 기획했던 4000원 짜리 주먹밥은 평범한 아줌마를 셰프로 만들었다.

* 믿을 만한 농가를 찾아주는 시스템을 갖춘 헬로네이처. 농민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블로그에 적고 농장의 사진을 찍고 농민의 스토리를 만든다.

* 지역 주민이 자신의 고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독특한 문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소개하는 업체가 있다. 미국의 바이어블, 한국의 마이리얼트립, 유럽의 깃시.

* 이밖에도 훌쩍 커버린 아이의 옷을 물려주고 받는 키플, 세탁도 하고 차도 마시고 책도 읽는 브레인워시, 음식과 부엌을 공유하는 모푸즈와 셰어키친, 독특한 방식으로 차를 빌려주는 집카와 릴레이라이즈 등 평범한 사람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을 이룬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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