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 자 :김광호, 조미진
  • 출판사 :라이온북스
  • 출판년 :2012-08-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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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고 편안한,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아이 존중 육아법

한국 전통육아에서 육아의 길을 찾다!




요즘 엄마들의 관심사는 아이를 똑똑하고 독립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책을 통한 서양식 육아법과 교구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문제는 넘치는 정보를 선별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 믿는 방식들을 믿고 따르면서도 엄마들은 자신의 육아방식에 대해 불안해한다. 생각만큼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고, 스스로를 부족한 엄마로 몰아가며 혼란스러워하고 버겁게 여긴다. 육아지식과 육아본능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육아법은 무엇일까?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그 해답을 우리 전통육아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전통육아를 과학의 눈으로 재조명했다. 방송은 엄마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비과학적이고 구식이라 외면했던 전통육아가 뇌과학, 심리학, 진화론적 관점에서 한국인의 DNA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여러 논문과 실험을 통해 증명되면서 지식에 묻혀 잃어가는 육아본능을 되찾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이 방송을 책으로 엮은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은 방송에서 못 다한 더 많은 실질적인 사례와 실험 등을 통해 전통육아에 숨겨진 비밀을 여과 없이 풀어냈다. 5천 년 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육아야말로 육아의 길을 잃고 헤매는 이 시대 엄마들에게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확실한 육아법임을 깨우쳐줄 것이다.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은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유모차의 발생지 미국에서 포대기를 만나다’에서는 미국에서 일고 있는 애착육아운동과 함께 엄마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포대기를 소개한다. 매는 방법도 복잡하고 불편한, 무엇보다 없어(?)보이는 구식 포대기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두 번째 이야기, 외면당해온 전통육아, 과학의 눈으로 보다’에서는 ‘포대기로 아이를 업으면 다리가 휜다, 함께 자면 의존적인 아이가 된다, 울 때마다 안아주면 떼쟁이 된다’ 등 그동안 진실로 굳혀진 속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세 번째 이야기, 곤지곤지, 잼잼 …… 선조들은 뇌과학자다’에서는 우리 전통놀이 단동십훈을 소개하고 있다. 단동십훈은 아이와의 잦은 신체 접촉과 상호작용을 통해 단단한 애착을 형성하고, 결정적으로 아이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엄청난 놀이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그 놀이는 다름 아닌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에서는 5천 년 역사가 담겨 있는 전통육아 DNA에 대해 소개한다. 책과 인터넷에서 강조하는 수유 간격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엄마들, 하지만 실상은 89퍼센트의 엄마가 아이가 원할 때마다 수유를 했다고 고백한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본능에 따르는 육아는 숨길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임을 이야기한다.





지식과 본능의 충돌, 이 시대 엄마들은 불안하다!



“왜 책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대로 안 되나요?”

“나만 부족한 엄마 같아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육아방식이 불안해요.”

“아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더 많은 정보와 다양한 육아용품, 그리고 영아용 교구의 풍요 속에 사는 이 시대의 엄마들. 하지만 낙관적인 기대와는 달리 육아는 점점 더 혼란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엄마들의 불안감이 커질수록 영아기에 지출되는 평균 양육비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양적 팽창만큼이나 우리의 육아도 진보하고 있는 것일까?

그랬다면 지금의 엄마들이 육아를 불안해하고 자신의 육아방식에 대해 고민하지도 않을 것이다. 요즘은 많은 엄마가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것대로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육아방식에 확신이 없고 자신감을 잃어가고 혼란에 빠진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한 엄마란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엄마의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흔히 ‘완벽한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완벽한 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 아이가 생각하는 완벽한 엄마는 단지 자신과 가까이 시간을 보내려하고 그것을 행복해하는 엄마일 것이다.

이런 완벽한 엄마의 모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육아법이 바로 아이를 잠시도 품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던 우리 전통육아이다. 지금까지의 상식에 반하는 대안에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중심으로, 늘 끼고 키우며 잦은 신체 접촉과 관계 위주의 상호작용이 핵심인 우리 전통육아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그동안 비과학적이고 구식이라 외면했던 전통육아로 엄마들은 키워졌다. 엄마들의 엄마, 또 그 엄마의 엄마도 그렇게 아이를 키워왔다. 하지만 뇌 발달을 향상시키고 자존감, 독립심,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서양의 육아법이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식이라고 믿는다.

이 책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은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더 많은 실질적인 사례와 실험 등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비과학적이라 무시했던 전통육아에 숨겨진 비밀을 여과 없이 풀어냈다. 5천 년 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육아야말로 육아의 길을 잃고 헤매는 이 시대 엄마들에게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확실한 육아법임을 깨우쳐줄 것이다.





비과학적이라 외면당해온 전통육아, 과학의 눈으로 새롭게 조명하다!



ㆍ포대기를 하면 O자형 다리가 된다

초보 엄마들이 가장 많이 듣는 육아 조언이다. 과연 진실일까?

요즘 서양에서는 ‘애착육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이를 안거나 업어 키우고, 아이와 함께 자고, 아이가 울 때마다 민감하게 안아서 달래주기 등 기존의 과학육아법으로 인해 잃어버린 엄마의 육아본능을 되살려 아이의 본능에 맞는 육아를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애착육아의 모습이 한국의 엄마들이 비과학적이라고 못 미더워했던 우리의 전통육아 방식과 너무나 닮아 있다.

특히 요즘 외국 엄마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육아용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포대기’이다. 자궁 내 환경과 유사한 환경 제공을 통한 편안함, 아이와의 접촉, 실용성 등을 이유로 많은 외국 엄마가 포대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포대기로 아이를 업으면 아이 다리가 휜다는 속설이다. 그래서 아무리 포대기가 편하고 아이와의 정서교류에 좋다 하더라도 섣불리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박수성 교수는 오히려 포대기로 아이를 업는 것이 고관절 발달에 아주 좋은 자세라고 역설한다. 아이의 다리 모양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주려면 하루 24시간 엉덩이 관절을 과도하게 벌이고 있어야 가능할까 말까라고 설명한다.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포대기로 아이를 업으면 다리 모양이 변형된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ㆍ함께 자지 마라. 독립적인 아이가 못 된다

그렇다면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수면교육을 하는 것은 어떨까?

품에 안고 자는 전통적인 육아방식이 아이를 의존적으로 만든다는 걱정 때문에 많은 엄마가 서양식 수면교육을 시키고 있다. 아이가 잠들면 아기침대에 옮겨 놓아 그곳에서 자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심리학자나 뇌 과학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는 것은 신체 접촉 중에서 가장 친밀도가 높은 행동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미국의 ‘수면연구소에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엄마와 함께 자는 아이는 꿈을 꾸는 수면 반응을 포함해 수면과 각성 리듬의 80퍼센트가 엄마와 일치한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만나는 엄마들은 종종 수면교육에 성공하면 육아가 편해진다고 한다. 정말 아이가 밤에 덜 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아이가 울지 않는 것은 수면교육으로 편안히 잠들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울어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오히려 아이의 자존감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ㆍ울 때마다 자주 안아주지 마라. 손 탄다. vs 무조건 많아 안아주는 것이 정서발달에 좋다

대표적인 상반된 육아정보 중 하나는 너무 자주 안아주면 손이 타서 안 되고, 혼자 울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의존적인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손이 탄다는 말은 엄마가 편해지려고 만들어낸 말로, 오히려 무조건 많이 안아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다고 하는 것이다. 과연 어느 쪽 말이 맞을까?

전문가들은 돌 전 아이는 기본적으로 많이 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동심리상담전문가 이영애 박사는 이 시기 피부 접촉은 뇌 발달을 활성화시키고, 감각을 통해 충분히 안정을 얻게 해 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또한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도 촉진되어 신체발달도 돕는다고 설명한다. 충분한 피부 접촉이 아이의 모든 발달을 편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곤지곤지, 잼잼에 아이 뇌가 움직인다!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전통놀이가 고조선 단군왕검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육아법, ‘단동십훈’에 속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육아법 단동십훈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단군시대부터 왕족들의 훈육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어린 시절 흔히 해왔던 놀이가 왕족들의 육아법이었다니 놀랍지 않은가?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전통놀이 단동십훈에 뇌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가천대학교 뇌과학연구소 김영보 교수는 전통놀이는 뇌 발달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 실험을 통해 곤지곤지, 잼잼을 할 때와 발을 움직일 때 아이의 뇌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발을 움직이자 운동과 감각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 일부 활성화되었다. 한편 잼잼을 했을 때는 활성화 영역이 발을 움직였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커졌다. 곤지곤지를 했을 때는 잼잼보다 더 많은 부분이 활성화되었다.

김영보 교수는 현대과학의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우리 선조들은 대단한 뇌과학자였다고 단언한다. 손으로 하는 놀이가 유난히 많이 뇌 발달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점도 그렇고, 만 3세 이전까지는 철저하게 품에 끼고 살면서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억하게 하는 신경세포의 연결을 도운 것도 그 이유이다.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에서 길을 찾다!



요즘 육아의 화두는 자존감과 정서지능이다. 우리나라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두 가지가 높으면 아이는 정말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좋고, 실패해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왕따나 괴롭힘을 당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두 가지가 높은 아이들은 스스로 ‘행복’할 줄 안다. 때문에 많은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지능을 키워줄 수 있는 육아법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다. 그런데 이 두 개념은 모두 미국 학자들에게서 나온 말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엄마들이 더더욱 미국의 육아방식을 선호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개념들을 소개하면서 미국 학자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것은 신체 접촉이었다. 이전과 같이 원거리에서 아이를 키워서는 높은 자존감과 감성지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전통육아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린이집 하정연 원장은 품안에 아이를 안고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존감, 평온감, 안정감이 극대화된다고 자신한다. 적어도 만 3세까지만 전통육아법으로 키우면, 아이는 평생을 자기신뢰와 안정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육아지혜가 녹아 있는 5천 년 역사의 우리 전통육아. 하정연 원장은 이러한 전통육아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가장 편안해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육아방식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본에는 같은 DNA가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5천 년 동안 한국인의 DNA를 통해 전해 내려온 육아의 지혜와 본능으로부터 먼 길을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기억하는 전통놀이와 따스한 엄마 품. 바로 그 전통육아야말로 아이를 잘 키우고,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의 오래된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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