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

상처받지 않을 권리

  • 자 :강신주
  • 출판사 :프로네시스
  • 출판년 :2012-08-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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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 욕망 들여다보기




“사람이 태어나면 당연히 욕구도 태어나고… 기쁘게 해줘, 새롭게 해줘…♬”를 흥얼거리다가, “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최신 고급 차로 대답”하지 못해 급우울해지는 우리들. 라캉의 질문 “지금 당신이 욕망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신이 욕망하는 것인가?”는 어쩌면 오늘날 이 땅에서 “뉴타운과 주가 5000 시대는 과연 누구의 욕망인가?”와 같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는 그 무수한 우리들에게 자본주의의 내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외면할 도리 없이 버티고 서서 신경증 권하는 이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 일상과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체제의 요소요소를 파헤쳐보자는 것이다. 너무나 길들어 있어서 의심하기조차 어려운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보지 않고서는, 이 의식하기조차 두려운 상처를 치유하기란 난망한 일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상처의 뿌리를 좇은 예술과 사상의 어깨 위에서,

그 너머의 다른 삶을 내다보기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대한 원초적 느낌을 직관으로 포착해낸 예술과 그 복합적 메커니즘을 이성으로 분석해낸 사상이 짝패가 되어 인문적 치유를 모색한다. 저자 강신주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자본주의에 상처받은 인간을 묘사한 문학가 네 명(이상, 보들레르, 투르니에, 유하)과 마르크스 이후 자본주의적 삶을 폭넓고도 심층적으로 탐색한 사상가 네 명(짐멜, 벤야민, 부르디외, 보드리야르)을 그 안내자로 소개한다. ‘화폐와 도시의 탄생’으로부터 ‘소비와 노동의 무한루프’ 궤적 그리고 ‘선물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까지, 20세기 자본주의의 노회한 역사를 관통해낸 인문학의 진단과 처방을 만나보자.





화려한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건강한 노동을 선물하기




“화폐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가” “도시는 왜 즐거운 지옥일까” “유행은 어째서 돌고 도나” “로또의 행운은 왜 포기하기 힘들까” “가난한 이웃들이 왜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까” “절제와 사치 사이, 만족은 어디 있을까” “무엇이 서로를 구별짓는가” “호혜평등한 교환은 불가능한가” … 저자가 키워드로 삼은 이 책의 주요 질문들은 자본주의를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 그리고 문화와 관련하여 파고들었던, 다름 아닌 근대 이후 철학과 사회학의 주요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환기시키는 이들의 텍스트를 당대의 맥락 속에서 현재적 시선으로 다시 읽어주는 저자의 목소리는, 친절하면서도 매섭다.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에 사로잡힌 오징어 떼처럼, 소비사회 속 욕망의 집어등에 걸려 상처받고 병들어온 우리를 속속들이 파헤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진심은 바로,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명확히 보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다면 꿰뚫고 지나가볼 만한 고통이지 않겠느냐는 격려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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