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문학이자 정치문학의 꽃, 상소문!
『선비 왕을 꾸짖다』는 역사상 유명하고 중요한 상소를 골라 해설과 함께 엮은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왕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상소들을 선별하여 다룬 이 책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대적 배경이나 각각의 상소가 갖는 의미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원나라의 황제에게 직접 상소를 올려 고려의 공녀제도를 폐지시킨 이곡의 상소, 한글창제를 반대했던 최만리의 상소, 단종의 복위와 사육신의 복권을 주장하며 100년 묵은 문제를 제기했던 김성일의 상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17명의 인물들이 남긴 22편의 상소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