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과학여행 1

우리집 과학여행 1

  • 자 :미하일 일리인
  • 출판사 :우물이있는집
  • 출판년 :2012-05-3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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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숨은 과학의 비밀을 찾아라



『우리 집 과학 여행』은 우리 집안의 물건들과 그 속에 숨은 수수께끼를 과학이야기로 풀어 쓴 어린이 과학 교양서이다.



러시아의 아동문학가이자 과학 소설가인 미하일 일리인은 이 책 서문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어째서 전구의 발명에 관한 책은 있는데 구운 감자라든가, 밥그릇에 대해서 쓴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까?”

“도대체 집안에 놓인 이 물건들은 누가 발명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지? 매일 물건을 쓰는 엄마 아빠도 알지 못하는 집안 물건의 수수께끼는 뭘까?”



이 책은 수도와 벽난로, 부엌 등 집안 곳곳을 여행하는 책이다. 일리인은 정작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집안 물건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색해 보자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즉, 집을 통해 과학의 눈으로 우리 주변을 새롭게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젓가락과 부엌에서 나온 엄마의 요리에서조차 놀라운 과학 실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은 호기심이 위대한 과학자를 만든다



많은 과학책들이 다루는 대상은 우주와 지구처럼 어린이의 시야를 훨씬 넘는 방대하고 넓은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평범한 집안의 부엌, 벽난로, 싱크대 속에 놀라운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하면 잘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은 그저 생활의 지혜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양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해박한 어린이도, 상대성 원리와 중력에 대해서 술술 대답하는 똑똑한 아이도 비누가 어떻게 때를 씻어내는지, 속옷은 왜 입는지 물어보면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일리인은 과학적 사고를 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져야 할 것은 우리 집과 그 주변의 물건들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 질문은 원서 제목처럼 대략 ‘십만 가지’도 넘는다고 말한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가 보자. 이들 역시 어린 시절에는 집안과 주변의 보고 만질 수 있는 물건에 호기심을 가졌다. 화학자 마리 퀴리는 아버지의 유리 실험도구들에 매혹되었고, 의사이자 뇌 과학자 올리버 색스는 어머니의 반지와 다이아몬드에서 금속의 신비함을 느껴 과학의 세계로 이끌렸다고 고백한다. 비글호를 타고 남미 대륙을 탐험하기 전에 다윈은 시골집 주변의 숲과 들을 쏘다니며, 새와 돌을 수집하였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진짜 호기심을 채워주는 동시에 딱딱하다고 느끼는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과학책이라 할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들의 행진



왜 벽난로에서 타는 장작은 타닥타닥 소리를 낼까?

왜 똑같이 축축하고 차가운데 석유는 불을 일으키고, 물은 불을 끌까?

왜 탁자 위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까?

사람은 왜 물을 마셔야 할까?

빵의 부드러운 속살에는 왜 구멍이 생겼을까?

빵은 왜 구우면 딱딱해질까?



이 책의 소제목은 이런 물음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에는 빅뱅이나 코로나 같은 과학 용어, 뉴턴의 운동법칙 같은 공식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의 질문에 대답하고,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고, 그 질문에 또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리인은 우리가 막상 알고 있다고 믿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조목조목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떤 질문은 사소하고 평범해서 과학이 아닌 상식만 만족시킨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 알다시피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도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렇듯 일리인은 이 책에서 평범한 질문들이야말로 최고의 과학교사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과학적인 사고의 부족한 부분을 엉뚱한 상상으로 채우기를 좋아한다. 사실 과학의 발견은 엉뚱하고 사소한 곳에서 시작되었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려는 엉뚱한 시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은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 곧 이상을 현실로 만든 역사를 보여준다(빅뱅이론, 상대성 이론, 달나라 여행, 인간복제 등은 모두 터무니없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잘 채워주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채워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엉뚱한 생각, 사소한 질문들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임을 일깨워준다.





일리인을 만나면 사소한 것도 흥미진진해진다



일리인은 무엇보다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딱딱하고 지루한 소재라도 일리인의 손을 거치고 나면,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일리인은 프랑스와 러시아, 영국과 베네치아, 그리고 원시시대와 현대를 종회무진 누비며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싱크대의 그릇에서 재미난 수수께끼를 찾아내며, 수도를 통해서 18세기 프랑스 왕의 침실과 더러운 거리로 안내하며, 그릇을 통해 국가간의 산업전쟁의 세계로 인도한다.

불을 발견, 거울의 유래, 서양에서 최초로 자기를 발명한 연금술사 뵈트거의 불행한 삶 등등…… 대부분은 인류가 끊임없이 수행해 온 발명의 노력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과학사이야기다. 이와 함께 일리인은 인류의 노력과 진보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인류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 듣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사소한 물건 하나에서조차 과거를 통해 현대로 이어져 온 발명과 진보의 끈을 찾아보는 놀라운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집이야말로 수천 년 동안의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결실이 담긴 엄청난 곳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집안의 안내서



이 책은 스무 걸음이 채 되지 않는 우리의 집을 마치 안내서처럼 구성하였다.

안내서는 집안에 여섯 개의 역(station)을 정하고, 각 역들로 수도, 벽난로, 부엌(1권), 싱크대, 식기장, 옷장(2권)을 여행하는 형식을 취한다.

하나하나의 역들은 모두 대표적인 물질과 물건들을 하나씩 대변한다. 수도는 물을, 벽난로는 불을, 부엌은 음식, 싱크대는 철과 금속을, 식기장은 자기를, 옷장은 거울 이야기다.





책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추가 정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물건들이나 집안의 풍경은 과거 러시아의 그것이다. 벽난로(빼치카)와 식기장 등 낯선 풍물들이 등장한다. 이에 만화풍의 일러스트를 넣어 어린이들의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도록 하였다.

아울러 매 장 말미에는 우리가 더욱 알아야 현대의 우리 집안의 물건에 대한 정보도 추가하여 흥미를 더해주었다.





<>“십만 가지의 왜”의 국내 첫 러시아어 완역본



일리인이 죽은 지는 벌써 55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1980년대에 일본어 중역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을 뿐이었다. 이미 『인간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리인의 책들이 국내에 대부분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유독 이 책만큼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사회주의 소련 시절 당은 일리인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기획하였다. 당시에는 청소년용으로 기획되었으나 내용상 국내에 소개하면서 어린이용(3-4학년)으로 재구성하였다. 따라서 용어나 말투 또한 어린이용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러시아 번역가 임 나탈리야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원서는 미하일 일리인 선집(총 3권) 중 1권 『Sto tishach pochemu』(십만 가지 왜)이다.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째 권



이 책은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의 새 아동브랜드 <작은 우물>’의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호기심이나 말초적 재미만을 주는 기획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쌓아가야 하는 ‘교양’을 채워주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분야는 역사, 과학, 철학 등 인문학의 전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은 “거미야 놀자”로 낯설고 징그럽게 생각하는 거미가 얼마나 친숙하고 유용한 동물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며, 9월 말 출간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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