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일기에서 발견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어느 백수의 노래』는 저자가 1년 여간 백수로 지내면서 느낀 바를 기록한 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스토리 텔러를 꿈꾸며 쓴 180편의 일기 가운데 31편의 일기와 저자의 첫 에세이집 <백수의 월요병>에 수록된 4편의 일기 등 모두 35편의 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첫새벽에 비감한 마음으로 큰 아들에게 쓴 편지, 백수의 월요병을 이야기한 일기, 하느님과 가장 맞닿아 있다는 나무를 노래한 시에 대한 감상,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청년들에 대한 안쓰러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바둑의 미덕에 대해 말하는 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백수로 살아가는 서러움과 아픔,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행복을 들려주며 자신과 동시대의 벗들을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