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이트

더라이트

  • 자 :매트 바글리오
  • 출판사 :북돋움
  • 출판년 :2011-06-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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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지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

영화 〈더라이트〉의 원작 논픽션 베스트셀러




이 책은 가톨릭의 성역 바티칸에서 구마사제(驅魔司祭), 즉 퇴마사(exorcist) 교육을 받은 한 신부의 경험을 기록한 실화다.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로마 통신원으로 일하던 매트 바글리오 기자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지 않는 과정’을 경악과 충격 속에서 지켜보고 나서 리포트 형식으로 쓴 책이다.



매트 바글리오는 이 책에서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던 한 젊은 신부가 ‘가장 성스러운 곳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을 거쳐 엑소시스트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와 함께 엑소시즘이 고대의 미신이나 상상 속에 만들어진 허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현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엑소시즘의 역사를 파헤치며 엑소시즘과 관련된 의식이나 행위, 겉으로는 침묵하지만 실제로는 엑소시스트를 훈련하고 악마와 싸우는 교황청의 입장, 천사와 악마의 서열, 악마의 저주, 그리고 이에 대한 현대 과학자와 인류학자들의 이론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은 엑소시즘과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이나 그것이 실재한다고 믿는 사람 모두에게 소설보다 강렬한 충격, 영화보다 섬뜩한 공포에 빠지게 한다. 지난 2009년 출간돼 세계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 책(The Rite : The Making of Modern Day Exorcist)은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 〈더라이트 : 악마는 있다〉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직접 보기 전엔 믿을 수 없는 충격 실화

“소설보다 강렬한 충격, 영화보다 섬뜩한 공포”




당신은 악마의 존재와 그 행위를 부정하는가? 빙의는 정말로 존재하는 현상일까.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교구의 12년차 사제였던 게리 토마스 신부 역시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엑소시즘 교육을 받고 교구로 돌아와 활동해달라”는 주교의 요청으로 바티칸의 교황청이 운영하는 ‘사도들의 모후 대학(Athenaeum Pontificium Regina Apostolorum)’에서 엑소시즘을 배우면서 그의 생각은 바뀌게 된다.



‘엑소시즘과 해방의 기도’라는 강좌에 등록한 토마스 신부는 엑소시즘 의식은 물론 단순한 정신병자와 진짜로 악마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초급과정을 끝내고 내친김에 상급과정에 등록한 그는 노련한 엑소시스트 까르미네 신부의 도움으로 80여 차례의 실제 엑소시즘을 참관하면서 엑소시스트가 사람의 영혼으로부터 악마를 퇴치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이런 경험은 사람과 영혼, 천사와 악마, 영적 세계에 대한 토마스 신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선과 악의 치열한 싸움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는 점차 엑소시즘에 대해 의심하며 합리주의에 매달리던 성직자에서 악마와 맞서 싸우는 엑소시스트로 변해간다.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로마 통신원으로 일하던 매트 바글리오 기자는 엑소시즘 강좌 개설 소식을 듣고 취재를 위해 수강 요청을 했다. 매트 바글리오는 여기서 게리 토마스 신부를 만나 자신의 신념을 완전히 뒤바꾸게 되는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매트 바글리오 역시 엑소시즘에 참여해 신부가 악마와 대결하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악마의 존재에 대해 가졌던 그동안의 회의적인 생각을 바꾸게 된다.



악마에게 홀리는 현상을 믿는 생각과 그런 현상을 정신질환 증상이라고 말하는 심리학적 주장은 수천 년 동안 계속된 논쟁이다. 가장 성스러운 곳인 바티칸에서 악마의 존재를 인정하고 퇴마사를 양성한다는 이야기를 단순히 기사로 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매트 바글리오 기자는 책을 썼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더라이트 : 당신은 신을 믿는가 악마를 믿는가》이며 영화의 밑바탕이 되었다.



이 책은 엑소시즘과 그 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를 소개하고, 사람들이 악령에 사로잡히게 되는 이유와 증상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저자 매트 바글리오는 가톨릭 사제들은 물론 심리학자와 형사들에게 그들이 모르는 진실을 들려준다. 실제 빙의는 소설보다 기괴하고 훨씬 더 소름끼치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시대 믿음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매트 바글리오 인터뷰



Q: 엑소시즘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두려워서 멀찌감치 떨어져서나 지켜보고 싶어할 주제인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책을 쓰게 된 동기는?

A: 이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로마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 부속 대학에서 엑소시스트를 양성하는 과정을 개설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다. 엑소시즘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던 나는 왜 가톨릭 교회가 그런 터무니없는 일을 벌이는지, 그런 일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 건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 강의에 가보고 나서는 엑소시즘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캘리포니아 교구에서 일하다가 엑소시즘을 배우러 로마로 온 게리 토마스 신부를 만난 것도 그곳이었다. 그는 매우 솔직하게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내게 얘기해주었고, 내가 그의 여행에 동행하도록 허락해주었다.



Q: 이 책을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인가? 엑소시즘을 직접 보다가 혹시라도 악마에 씔까 봐 겁나지는 않았나?

A: 가장 처음 맞닥뜨린 어려움은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었다. 엑소시즘 자체가 처음부터 인정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나는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엑소시스트나 가톨릭 신학자가 내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이 정확하다고 얘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엑소시즘이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엑소시즘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다.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허락받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엑소시즘을 직접 보기까지 했다. 그건 이 책이 가치를 지니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엑소시즘을 직접 본다는 게 겁이 나기도 했는데, 그건 어쩌면 무지에서 오는 공포인지도 모른다. 엑소시즘이라는 주제를 연구할수록 내 마음은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악마에 씌는 게 마치 질병처럼 전염되거나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오히려 악마에 씐 사람에 대해 동정심을 갖는 그 순간부터 엑소시즘을 이해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며 두려움은 사라지게 된다.



Q: 책을 쓰는 동안 특별히 언급할만한 역사적 자료나 사례가 있었나?

A: 나는 이 책을 될 수 있는 한 현재 상황에 맞게 쓰려고 노력했다. 오래전에 일어났던 사례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읽었지만, 되도록 이 책이 최신의 내용을 담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모두 2000년 이후에 일어난 일이고, 어떤 건 실제로 아직도 진행 중인 것들이다.



Q: 이 책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변한 것은 없나?

A: 책을 집필하는 동안 많은 조사를 해야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과거에는 그저 당연한 것으로만 여겼던 나의 신앙이나 종교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확실히 이 책을 쓰기 전보다는 나 자신이 영적인 사람이 되었고, 신앙을 가진 사람을 더욱 존중하게 되었다.



Q: 토마스 목사의 엑소시즘을 직접 본 소감은?

A: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괴함 그 자체였다. 내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하지만 엑소시즘을 직접 보게 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충분한 조사와 인터뷰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게 어떤 것일지 예상할 수 있었다. 우선 엑소시즘은 20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난다. 악마에 씐 사람의 반응이 하품을 하거나 기침을 하는 정도로 전혀 과격하지 않은 때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본 엑소시즘 중에는 매우 과격해서 문밖에서 들어도 마치 천둥 치는 소리처럼 크고 괴물처럼 처절하게 울부짖어 그 소리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적도 있었다. 물론 토마스 신부가 겪은 것은 그보다 훨씬 과격한 것들이었고, 책으로 쓰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



Q: 어떤 사람은 악마가 씌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뭔가?

A: 엑소시스트들 설명에 따르면 악마에 씌게 되는 이유와 방법은 다양하다. 악마의 의식을 치른다든가 저주를 받는다든가, 아니면 아주 오랫동안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엑소시스트들도 아직은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많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악마에 씌는 본질적인 이유는 그 사람이 자기 스스로 악마가 자신에게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해서 어쩌다 한번 그렇게 했다고 악마에 씌는 것은 아니다. 신을 욕하거나, 자포자기해서 한두 번 자신을 저주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엑소시스트들도 완전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으며, 그게 가톨릭 교회의 입장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어쩌면 신이 악을 선으로 바꾸려는 목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는지도 모른다.



Q: 할리우드 영화에서 엑소시즘을 다루는 것을 보면 실제보다 더 엑소시즘에 대해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묘사는 정확한 편인가?

A: 내 생각에도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엑소시즘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 같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거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엑소시즘을 목격했다면 아마 숨이 막혀 죽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흔히 그런 무시무시한 일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을 걸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은 다르다. 악마는 이미 사람들과 신의 관계를 깨뜨리려고 온갖 짓을 다 한다. 그러니 아무리 엑소시즘에서 눈을 돌리려 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할리우드 영화는 엑소시즘의 충격적인 측면만 파고든다. 사람들은 바로 그 때문에 공포영화를 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의 엑소시즘은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Q: 최근 당신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분에 엑소시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내 생각엔 엑소시즘에 대한 관심은 새롭게 생긴 것이 아니라 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지금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더 예민하게 반응할 뿐이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엑소시즘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 주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논의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엑소시즘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면 나로서는 기쁜 일이다. 사람들이 엑소시즘 의식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엑소시즘이 너무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감춰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엑소시즘에 대해 토론하도록 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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