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자 :임정현
  • 출판사 :갈매나무
  • 출판년 :2011-06-1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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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색다른 삶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저 생각만으로 끝나곤 하는 우리 일상에 어느 날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지도 못한 엄청난 변화가 닥쳐온다면 어떨까? 자신이 연주한 캐논 변주곡 동영상이 유튜브(www.youtube.co.kr)에서 폭발적인 히트를 하면서 단숨에 월드 스타가 된 임정현. 이 책은 재미삼아 제작한 전자기타 연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유명해지고,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이 시작된 26살 대학생의 이야기이다.





인터넷에 올린 ‘캐논 변주곡’ 연주 동영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기타의 마법사’ 펀투(funtwo) 임정현.

그가 탐험한 넓고 큰 세상 이야기, 혹은 좌충우돌 판타스틱 성장 드라마…




어느 늦은 여름, 기타를 그럭저럭 치는 평범한 대학생에게 자고 일어나 보니 새로운 삶이 다가왔다.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고, <뉴욕타임스>와 CNN, ABC 등 세계 유수의 신문, 방송과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하는가 하면, 텔레비전에도 출연하고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큰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기타 연주자와 공연을 하는 유명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동영상 덕분에 300여 일간의 세계 여행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책은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기타리스트로서 세상이라는 큰 무대에 데뷔한 한 평범한 대학생의 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300여 일 간의 세계 여행을 하며 세계 구석구석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Mr. 펀투의 좌충우돌 스무 살 변주곡’에서는 기타를 처음 만난 청소년 시절과 뉴질랜드 유학 시절의 에피소드, 꿈 많은 기타키드에서 인터넷에 연주 동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기까지의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꿈꾸고 방황하고 도전했던 좌충우돌 스무 살 무렵을 되돌아보았다.

2부 ‘내 마음 가는 대로 롸캔롤’에서는 갑자기 화제의 인물이 되어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크고 작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음악인으로서 자의식을 다져나가는 이야기, 또 누군가의 꿈과 희망이 되면서 한 인간으로서나 음악인으로서 점점 책임감 있게 변화해가는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3부 ‘길 위에서 만난 나’에서는 청소년 세계 여행 프로젝트인‘무한상상 대장정’의 주제곡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받고, 그것을 계기로 인도, 아프리카, 중동, 유럽, 남미, 미국 등을 300여 일간 여행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아프리카 오지 사람들과 축구를 하며 스스럼없이 어울리기도 하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한 길거리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하며 한 뼘씩 한 뼘씩 성장해가는 저자 임정현의 모습은 한 편의 잘 만든 성장 드라마처럼 흐뭇하고 따뜻하다.



기타리스트로서, 젊은 여행자로서 온몸으로 거침없이 부딪쳤던 세상은 그에게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성장시켰다. 끊임없이 새로운 꿈과 도전을 향해 나아가게 했다. 조그마한 방에서 우연히 시작된 그의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몸짓은 그래서 여전히 마침표가 없다.





‘유튜브 스타’임정현의 좌충우돌 판타스틱 성장 드라마



누구나의 인생에는 예기치 않은 어느 날 아주 중요한‘사건’, 한 개인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에 다가오는 모든 사건은 ‘사건’자체보다‘그 이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UCC 스타’라는 신조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일반인이 자신의 끼를 뽐내는 동영상으로 인터넷 스타가 된 사례는 많다. 그 중에서도 평범한 대학생 혹은 무명의 기타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임정현은 그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자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 동영상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 6,800만 건 이상(2010년 현재)의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니 말이다.

한바탕 폭풍과도 같았던 2006년 여름의 날들에서 3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유튜브 스타’임정현이 다시 돌아왔다. 그 이후 3년간 크고 작은 무대에서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연을 하고, 세계를 여행하며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가감 없이 펼쳐놓은 한 권의 책과 함께…….



이 책에서 임정현은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고 준비도 안 되어 있던 터라,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게 뭔지 잘 몰랐던 그 때를 반추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이렇다 할 비전이나 자의식 같은 것도 딱히 없었고, 단지 동영상이 유명해졌는데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바보같이 보일까봐 두려웠다고…….

그러나 그는 그 이후 3년을 본의 아니게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면서, 또 예기치 못하게 10대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예전의 나태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버리고 한 인간으로서나 음악인으로서 책임감 있게 변화해가는 시간으로 채워나갔다. 그 경험들 하나하나에서 현재와 미래에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능성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제 그는 화제의 인물이 된 이후 음악적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는 그 때의 사건들을 그저 지나가는 일회성 이벤트로 치부하거나, 그 분위기에 휩쓸려버려 결국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대신, 그야말로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사건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하여 그 때의 사건을 마침내 자기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만들어냈다.





우리 시대 담백한, 혹은 건강한 20대의 초상



우리 시대 20대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취직 준비라든가 재테크에 골몰하는 20대를 두고‘실용’세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우리의 코드는 살아남기’라고 외쳐야 하는‘88만원 세대’에게 학문의 즐거움이나 꿈, 이상을 이야기하기도 미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시대 20대가 처한 각박한 현실을 놓고 볼 때 임정현은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임정현은 일단 ‘기타리스트’라는 꼬리표도 얻었고, 그렇게 조금은 유리한 상황에서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여유’를 부릴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임정현은 반드시 훌륭한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너무 짓눌리지도 않으려 한다. 어떻게 보면 현실은 직시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찾아다니며 꿈속에서만 살고자 하는‘한량’같기도 하다.



물론 임정현의 미래가 그렇게 여유 부릴 만큼 탄탄대로는 아닐 것이다. 동영상이 한번 유명해졌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니까. 그 역시도 간혹 음악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뒤로 한 채 취업에 목매는 친구들을 보면,‘현실을 좀더 직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난 이대로 괜찮을까’하며 초조해지고 씁쓸해지곤 하는 평범한 20대일 뿐이다.

임정현은 그러나 조금은 느릿느릿하게, 자기 방식대로 미래를 만들어보려 한다. 세상에서 실패한‘루저’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마다 자기 자신만의 인생이 있고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다고 믿으려 한다. 꼭 하고 싶은 일, 진짜로 원하는 일이 뭔지도 모른 채 일단 많은 사람들이 가는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행복을 가져다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에게 앞으로 ‘무엇’이 되어 살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지금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그에게 남아 있는 젊은 시간 동안 원하는 것을 찾아 열심히 뛰고자 한다.‘어떻게’살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은 누구보다 분명한 셈이다.

그는 여태까지 살아온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지금 당장 남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앞으로 제 인생에 아무 소용이 없어 보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열심히 파고들 것이다. 그것이 당장 그의 인생에 큰 도움을 주지 않고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최소한 무언가 해냈다는 자신감을 선사할 테니까. 그는 그러다 보면 자기 나름의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자기 방식대로 꿈을 지켜나가고 조금은 느릿하지만 그만큼 더 단단하게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임정현식 담백한 행보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얼굴이 아닐까.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이들을 위한‘자기 발견의 책’



거의 모든 사람이 세계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펼쳐지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에 대체로 만족을 하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때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동경하게 마련이다. 자신을 다시 발견하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변화가 있고 모험이 있고 도전이 있어 가슴 뛰는 삶으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늘 흥미진진하다.



임정현에게 처음 청소년 세계 여행 프로젝트‘무한상상 대장정’의 주제곡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1년간의 세계 여행을 할 기회가 다가왔을 때, 그는 망설이고 머뭇거렸다. 1년간의 학업을 포기하고 떠난 세계 여행으로 무엇을 얻을지, 그것이 너무 큰 도박은 아닌지…….

그러나 그는 낯선 길 위에서 느낀 일탈의 자유와 해방감, 전에는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 그리고 긴 여행에서 마침내 맞닥뜨릴 자기 발견의 귀한 시간을 위해 세계 여행을 택했고, 마침내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만났다. 그는 예전까지 단단하게 쌓아왔던 자신의 벽을 깨고 또 다른 세상 앞에 나섰고, 세상을 보는 눈은 여행을 하며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조금은 깊어지고 지혜로워졌다. 세상의 모든 소파에 다 앉아본 다음에 다시 원래의 소파로 돌아왔을 때, 그 원래 앉아 있던 이 소파가 옛날의 그 소파의 느낌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특히 기타리스트로서 그의 오랜 로망이었던 길거리 공연을 길거리 예술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유럽 대륙과 뉴욕 등에서 원 없이 했던 에피소드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큼 인상적이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그 시간들이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말한다. 과연 그의 영혼이 가장 빛나던 시절, 그때 마음속에 남은 느낌들은 앞으로 그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한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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