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의 비밀

세로토닌의 비밀

  • 자 :캐롤 하트
  • 출판사 :미다스북스
  • 출판년 :2011-03-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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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행복’을 좌우하는 신비의 호르몬, 세로토닌!!

‘세로토닌’에 관한 모든 비밀을 파헤친다!!

미국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뇌호르몬 하나가 당신의 인생과 행복을 지배한다!




1. 현대인은 병들고 있다

자살률 세계 1위, 약물 복용 세계 1위.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들을 나타내는 의학적 수치이다. 사실 한국인들만이 아니라 현대인들은 누구나 조금씩 병들어 있다. 물질만능의 시대, 이 풍요로운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참된 건강은 무엇인가?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것도, 먹을 것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음식이 도처에 널려있다. 우리는 과식하고 체중감량에 들어가고 다시 과식하고 또 있는 힘을 다해 체중감량을 시도한다. 이 시대는 다이어트와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우리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길은 없는가?

그러나 단지 비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우울증과 불안, 두통, 불면, 강박충동, 편집증, 자살, 충동적 폭력, 성폭력, 알코올중독, 도박중독, 컴퓨터중독...... 현대적 질병의 목록은 끝없이 이어진다. 과학과 자본의 힘이 거대해질수록 바로 그 그림자에 해당하는 징후들도 그만큼 더 강력하게, 불길하게 사회로 파고들어 개인을 어두운 길로 몰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이 불길한 증상들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은 없는가? 우리는 다만 시대와 사회를 탓하면서, 자신의 기분 및 충동과 싸우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뎌야만 하는가?

이 책은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치밀한 대답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시대적인 증상들, 그리고 그 증상들이 불러내는 신체적 질병들, 즉 과식과 폭식을 비롯한 식사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하여 기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통증들을 하나씩 파헤쳐 들어간다. 그리고 이 모든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에 공통되는 근원적 실체를 밝혀낸다. 즉 인체 내 행복물질, 두뇌화학물질인 세로토닌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한 가지다. “어떻게 세로토닌 기능을 정상화시킬 것인가?” 행복의 관건이 이 점에 달려 있다. 세로토닌 기능저하에 따른 공통적인 증상은 우울과 불안, 과식과 과음, 피로와 무기력, 의욕상실 등이다. 그러나 원인을 알면 길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 즉 생활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가능하다고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신의 증상과 기분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 다음 그에 맞추어 식단을 조절한다. 까다로운 식단이 아니다. 다만 탄수화물식품인지 단백질식품인지만 염두에 두면 된다. 여기에 약간의 활동, 반복동작이나 스트레칭을 더한다.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택함으로써 자신의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 날마다 하는 유산소운동은 더욱 효과적이지만 중요한 점은 스스로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준비되어야 한다.

실천방법은 무드-푸드mood-food-활동-일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체중감량, 건강 등의 대단한 목표가 아니다. 다만 ‘더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 음식과 단순반복동작이 세로토닌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한다. 자신이 먹는 음식과 활동에 따른 기분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비교해보라. 그러면 독자는 기적처럼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2. 인체의 행복물질, 세로토닌

그렇다면 실제로 세로토닌은 무엇인가? 기적의 호르몬, 태초의 화학물질, 행복물질, 21세기의 호르몬 등등의 별칭을 가진 세로토닌은 엔도르핀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즉 호르몬의 일종이다. 이 물질이 두뇌와 위장기관에서 우리의 기분과 소화 작용을 통제하고 조절한다. 일명 ‘조정의 호르몬’으로 불리기도 하는 세로토닌의 주된 기능은 우리의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거나 가라앉는 것을 조절하여 차분하게, 평상심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충동을 제어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분과 신체활동을 조화와 균형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엔도르핀 열풍이 있었는데, 간단히 비교하면 엔도르핀이 흥분상태, 예를 들어 노래방에서 노래부를 때 분비되는 물질이라면, 세로토닌은 찻잔을 앞에 두고 평화로운 기분으로 클래식을 들을 때 작용하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엔도르핀이 중독성을 가진 것이라면, 세로토닌은 그 중독성을 늦추어주는 것이다.

기분과 소화관을 컨트롤하는 세로토닌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앞에서 말한 모든 우울한 증상들, 즉 정신적, 신체적 질환과 장애가 일어난다. 우울증환자나 자살자, 성범죄자, 충동폭력행위자들의 두뇌세로토닌 수준을 조사하면 모두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스트레스는 다름 아닌 세로토닌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우리에게는 아직 조금 낯설게 들릴지 모르나, 그러나 외국에서는 항우울제 약품으로 오래 전부터 인정되어 왔으며, 이미 우리나라에도 세로토닌 기능을 돕는 주택이나 운동화 등이 시판되고 있다. 세로토닌을 다룬 책 역시 최근에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불안, 우울, 과식, 과음, 만성통증, 강박과 중독...

현대인의 모든 질병의 근원을 파헤친다!




1. 21세기의 화두는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의 비밀〉은 현대인의 질병을 다룬 책이다. 우울과 불안, 두통, 과식, 과음, 강박, 불면, 원인 모를 통증...... 우리는 누구나 이러한 증상들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은 전혀 우울하지 않으며 불안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과식이나 폭식을 해본 적이 없고 자는 일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 모든 문제는 세로토닌 기능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징후들이다. 우리의 기분 및 충동, 소화작용을 다스리는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이 ‘조절’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째서 행복호르몬인가? 잘 먹고 잘 자는 일, 그리고 즐거운 기분은 우리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더 소박한 음식과 더 많은 신체활동, 야외활동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낮이나 밤이나 실내의 인공불빛 아래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고도로 정제된 음식들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의 햇빛, 건강한 신체활동, 그리고 24시간 주기의 신체리듬, 즉 자연적인 내부시계를 잃어가고 있다. 고도로 문명화된 이 사회는 자연의 사이클, 즉 낮과 밤의 리듬, 해와 달의 운행, 계절적 변화, 일 년 단위의 자연적 사이클과 연결고리를 잃어버렸다. 여기서 태초의 호르몬 세로토닌의 기능저하가 비롯되고 모든 현대적 질병들이 생겨난다.

책의 저자인 캐롤 하트Carol Hart박사는 세로토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독자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그리고 세로토닌 활성을 돕는 방법으로 자연친화적 음식과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우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접근법을 펼치고 있다. 결코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지 않고 많은 권위 있는 연구발표와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갖가지 증상들의 원인을 조목조목 파헤쳐 들어간다. 그리고 그 배후에 놓인 세로토닌 이상성을 드러낸다.

이 책의 생각은 분명하다. 자연의 흐름과 어긋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박한 음식과 건강한 신체활동으로 자연과의 친화력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그럴 때만이, 약물의 부작용 없이, 세로토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그만큼 더 즐겁고 더 건강한 생활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2. 더 이상 어제의 우울은 없다

두뇌 세로토닌의 작용이 높아지면 우리는 더 좋은 기분과 활력을 느끼고 더 나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활동이 낮아지면 기분저하가 따라오고 그리고 이 저하가 지속되면서 우울증과 불안, 의욕상실, 피로가 따라온다. 그리고 저하된 기분은 음식갈망을 불러와 과식과 폭식, 거식과 같은 식사장애를 일으키면서 세로토닌 활동을 더욱 떨어뜨리며 원치 않는 과정은 되풀이된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정신적, 신체적 질병들을 불러들인다. 좋지 않은 기분, 부정적인 기분은 이토록 해악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로토닌을 알게 되면 이러한 우울한 이야기들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어제의 우울에 사로잡혀 있지 않을 것이다.

세로토닌을 돕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단순하고 즐거운 목표를 세워라.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 기분을 좋게 한다. 세로토닌 생성을 돕고 자신의 기분을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을 세운다. 중요한 기준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이다. 식사가 자신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가장 즐겁고 편안한 기분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음식들을 선택한다. 본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무드-푸드-활동 일지를 작성해나갈 수 있다.

운동이 우울한 기분을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운동하기를 싫어할까? 당연히 시간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로토닌 효과를 상승시키는 운동은 그렇게 긴 시간이거나 과격한 동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걷기 시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창한 날을 골라 햇빛 속으로 나가서 여유 있게 천천히 산책을 시작해라. 최대한 마음을 비우면서, 직장이나 집안일에 대한 걱정은 잠시만 보류해두고 체중을 줄이겠다거나 반드시 실천하겠다거나 그런 욕심도 버리고 햇빛을 즐기면서 조금 걸어본다. 그런 식으로 시작해보라. 세로토닌은 촉진되고 당신의 기분 역시 그만큼 상승된다. 운동은 모든 게 득이 되고 그것도 크게 득이 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기분-음식-활동일지를 꾸준하게 작성해나가면 실천하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3. 그렇다면 세로토닌의 비밀은 무엇인가?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이나 식욕, 수면, 또는 통증의 강도를 조절해주는 신체의 가장 강력한 물질이다. 세로토닌은 근원적인 자연의 화학물질이며, 평화와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신체의 조정물질이다. 이 물질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특수 영양소, 즉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우리의 두뇌와 신경조직에서 생성된다.

두뇌세로토닌은 다른 신경전달물질들을 지휘하고 통제하면서 우리의 기분을 좌우한다. 우리는 종종 하루의 어떤 시간대, 매 달의 어떤 날, 또는 일 년의 어떤 계절이면 특정한 이유도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많이 먹거나 자게 되고 또 피로와 의욕상실을 겪게 된다. 이는 두뇌 세로토닌의 기능이 저하된 탓으로 볼 수 있다. 즉 ‘기분’의 조정자가 힘을 잃으면서 우울과 불안과 스트레스로 폭식, 충동장애, 편집, 강박, 중독, 공포, 공황장애가 일어나고 또한 ‘신체물질’의 조정자의 약화는 편두통, 위장병, 과민성대장증후군, 고혈압, 섬유조직염, 기타 만성질환을 불러온다. 또한 세로토닌이 가진 낮과 밤의 ‘시간조절기능’이 어긋나게 되면 불면과 기타 수면장애, 생리전증후군, 계절성우울증, 겨울우울증 등,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긴다. 다시 말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관리하는 ‘조정의 호르몬’ 세로토닌의 이상성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소화관의 세로토닌 역시 단독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두뇌세로토닌과 끊임없이 상호접촉을 가진다. 또 한편으로 보면 ‘소화관 두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장은 우리의 기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소화관 세로토닌의 이상성은 심각한 위장장애, 기능성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세로토닌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신체 통증을 낮추고 덜어주는 일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면 통증을 느끼는 강도는 그만큼 약해진다. 반대로 수치가 낮아지면 통증의 크기는 그만큼 더 강해진다. 이 또한 세로토닌이 가지는 탁월한 조정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다. 기분은 어디까지나 생체화학물질, 세로토닌의 영역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두뇌 세로토닌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세로토닌 작용이 활동량이나 활용성, 분비량이 적절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균형을 갖추고 있을 때만이 우리의 기분이나 신체능력 역시 즐겁고 평화롭고 생산적일 수 있다. 다행이도 우리에게는 세로토닌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즉 무드-푸드 활동 일지를 작성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친화적으로, 세로토닌 친화적으로 조금씩 바꾸어나갈 때 우리는 세로토닌 관련 모든 증후들을 이겨낼 수 있다. 세로토닌의 건강한 활동만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해준다.



4. 신경물질 하나가 인생의 행복을 지배한다

세로토닌의 정상적인 기능은 신체적 건강과 행복감의 기초가 되는 작용들을 통제하고 조정하여 조화와 균형을 갖추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세로토닌은 대뇌피질에 작용하여 기분을 편안한 상태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이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흥분을 일으키는 것과 반대로 세로토닌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무시하도록 조정함으로써 우리의 기분을 안정되게 한다. 사소한 일에 대한 민감성, 기복이 심한 기분은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2, 세로토닌은 정지 상태에서 동작을 시작하는 기능을 한다. 말하자면 동작 시작 스위치와 같은 것이다. 세로토닌이 낮아지면 그만큼 행동이나 대응 속도가 느려진다.

3, 세로토닌은 충동적 행위를 억제하는 힘이 있다. 충동적인 힘은 균형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충동적, 공격적 반사회성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두뇌 세로토닌을 조사하면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4, 최근에 확인된 놀라운 사실로 “세로토닌이 태아를 형성한다!” 태아는 최초의 형성단계에서, 즉 두뇌와 신경계가 생겨나기 전부터 세로토닌 수용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기의 태아는 세로토닌을 스스로 합성할 힘이 없으므로 모체로부터 태반을 통해 세로토닌을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서 모체의 세로토닌의 이상성이 태아에게 미칠 영향력에 관한 새로운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주로 태아가 가진 유전적인 세로토닌 관련질병들, 예를 들어 자폐와 같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유전적 질병들의 원인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들이 있다.

5. 세로토닌은 식욕에 막중한 영향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세로토닌이 식욕을 컨트롤한다. 식욕을 느끼고 하고 일정한 양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주면서 그만 먹도록 조정한다. 식욕에 관여하는 두뇌화학물질은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세로토닌이 하는 역할이 가장 인상적이다. 즉 세로토닌의 생성을 늘리면 식욕이 줄어들고 떨어뜨리면 식욕이 늘어난다. 우리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폭식하는 경향은 바로 여기서 오는 것이다.

6. 다음으로 알코올과 니코틴, 약물남용의 문제와 관련하여 세로토닌의 충동억제 기능을 들 수 있다. 이 또한 많은 실험에서 확인되었듯이, 세로토닌 활성제는 중독성 내지 약물의존도를 현격하게 떨어뜨린다. 충동억제능력이 그만큼 강화된다!

7. 세로토닌은 두뇌, 심장, 그리고 위장관으로 흐르는 혈액을 수축 또는 확장하면서 혈관의 탄력을 조정한다. 세로토닌은 상처를 응고시키는 혈소판에 들어 있으며, 여기서 또한 혈소판의 기능을 도와준다. 혈류나 혈압을 조정하는 세로토닌의 기능에 비추어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장애는 세로토닌 이상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말초혈관과 관련된 문제들, 예를 들어 하지정맥이나 동상, 일명 레이노 병도 세로토닌의 이상성과 관련된 증상들이다.

8. 또한 편두통을 비롯한 만성두통의 문제를 들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이나 군발성두통의 주요 원인은 혈관수축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결핍에서 오는 것으로 오래 전에 밝혀졌다.

9. 위장에는 신체 내 세로토닌 전체 양의 90퍼센트가 들어 있다. 나머지 10퍼센트가 두뇌에서 활동한다. 세로토닌은 창자의 규칙적인 연동수축작용을 조정하여 소화관으로 음식물을 운반한다. 이때 세로토닌 시스템이 지나치게 활발하거나 아니면 저하되어 있는 경우 과민성대장증상이나 기타 위장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과민성대장증상은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그밖에도 소화관의 세로토닌이 담당하는 중요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10. 세로토닌은 수면-각성 사이클에서도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수면은 밤의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멜라토닌’이 활동하는 시간이다. 잠자는 동안 세로토닌 활동은 현격하게 낮아진다. 특 REM수면단계, 즉 꿈꾸는 동안의 ‘급속안구운동’수면단계 동안은 세로토닌의 활동은 거의 제로지점에 달한다. 이때 우리는 일시적 순한 마비상태에 빠진다. 앞에서 보았듯이 세로토닌은 ‘동작’과 관련된 물질이다. 만일 꿈꾸는 동안 세로토닌의 동작 ‘스위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꿈꾸면서 움직일 수도 있고 그래서 다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일종의 신체방어 시스템인 것이다.

11. 마지막으로 세로토닌 활동과 관련된 정신기능을 살펴보겠다.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세로토닌 기능의 현저한 저하를 보여주는데, 동시에 집중력이나 기억력 하락을 보여준다. 세로토닌이 정신기능을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세로토닌 저하가 의욕과 활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린다는 실제적인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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