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逅)

후(逅)

  • 자 :김선경
  • 출판사 :다인북스
  • 출판년 :2011-02-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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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의 로맨스 소설 『후(逅)』.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과연 내가 행복했을까?

당신이 날 아프게 한 것 또한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일부분이야.

그러니 후회 따윈 하지 마. 내…… 사랑, 당신은 내게 더는 아픔이 아니야.」



제이, 자신을 버린 여자에게 남은 것은 오직 증오뿐이었다.

증오밖에 남은 것이 없는 신우의 앞에 제이와 닮은 한 여자가 나타나게 되는데…….



“웃겨. 날 납치한 이유가 고작 누구와 닮아서라니.”

“납치? 훗. 땅에 떨어진 걸 주웠을 뿐이야.”

“뭐?”

“내 것이라는 걸 금방 알아봤지. 내 것이 된 이상 나와 함께해야 해.”

“당신의 소유물이 될 생각 따위 전혀 없어.”

“네 생각 따윈 중요하지 않아 제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넌 내게 빚을 졌어. 난 그 빚을 받아야겠어.”

“……빚? 당신더러 구해달란 적 없어.”

“뭔가 착각한 모양이군. 지금쯤 수술이 끝났겠군.”

“수, 수…… 술?”

“그래. 네 어머니 수술 말이야. 보아하니 전세금까지 치료비로 몽땅 쏟아부은 모양이던데 수술이 끝나면 어떻게 할 거지? 길거리로 나앉을 건가?”

“내게 원하는 게 뭐야?”

“이미 말했을 텐데. 넌 이제 내 것이라고 말이야. 기한은 1년. 정확히 1년 후에 내가 주운 그 자리에 도로 가져다 놓도록 하지. 동의 한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치료비와 집까지 마련해 줄 수 있어.”

“…….”

“정 내키기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김도진 그자에게 가보든가. 아, 아마 당신을 반기진 못할 거야. 피를 꽤 많이 흘린 모양인지 아직도 의식이 없다더군.”

남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인이 모를 리 없었다. 허나 그녀에게 선택 따윈 없었다.

“기꺼이 당신의…… 노리개가…… 되어주겠어. 1년 후 날 보내주겠다는 그 약속 잊지 마.”

“물론.”

만족스러운 마음과 달리 신우의 표정엔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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