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의 로맨스 소설 『내 소중한 단 한사람』.
“당신 눈을 보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마지막 날도 그랬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아무나 읽을 순 없어. 네가 아니면…….”
석민은 좀 더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이렇게 쉽게 올 수 있는 길인데…….
한참이나 돌아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래도 이제라도 내 마음 받아줬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미안해요.”
“널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