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너도 미쳐라

반고흐, 너도 미쳐라

  • 자 :이생진
  • 출판사 :우리글
  • 출판년 :2010-09-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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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성산포’ 등, 섬에 관한 시를 쓰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이생진 시인이 이번엔 섬이 아닌 한 화가에 빠져들어 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2003년에는 '그 사람 내게로 오네'로 황진이에 관한 그리움을 노래했고, 2004년에는 '김삿갓, 시인아 바람아'를 통해 고뇌와 해학으로 가득 찬 김삿갓과 함께 했던 그가 이번엔 네델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미친 것이다.

낮에는 고흐전이 열리는 서울 시립미술관에 스무 번도 더 찾아가 고흐의 그림을 보고, 그 외 시간에는 고흐와 관련된 책과 자료를 힘닿는 대로 구해 와서 읽고 또 읽었다.

고흐의 그림에 영향을 끼친 밀레, 고갱의 그림을 다시 찾아보고 에밀 졸라의 소설을 다시 읽고, 고흐의 삶에 영향을 끼친 로트렉을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과의 관계를 되짚어보느라 갖가지 사료를 뒤적거려야 했다.

고독, 절망이 빚어낸 고흐의 그림과 삶이 그렇게 시인의 가슴에 완전히 녹아들 무렵, 시인은 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긴 시간에 걸쳐 자신의 홈페이지에 시를 연재하며 수정을 거듭한 끝에, 67편의 서사시를 골라내고 다듬어 엮어낸 것이 바로 《반 고흐, '너도 미쳐라'》이다.

시인은 독자들이 이 시편들을 자신이 아닌 고흐가 쓴 시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집 속에는 고흐가 그림을 그리며 느꼈을법한 행복과 절망, 삶에서의 좌절과 비통함, 자신을 떠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동생 테오에 대한 미안함, 고갱에 대한 애증, 사랑하는 여인들에 대한 연민 혹은 애틋함 등의 감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시인과 화가가 혼연일체가 되어 철저하게 고흐의 시각에서 시를 쓴 것이다.



반 고흐가 그림에 자신의 열정을 다 쏟아내었듯이 이생진 시인 역시 《반 고흐, '너도 미쳐라'》에 자신의 열정을 다 쏟아 부었다. 그래서 이 시집 속에는 이생진 시인이 고흐에 관한 시를 쓰며 영감을 받은 고흐의 그림들이 50점 가까이 담겨 있다. 덕분에 독자들은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까마귀 나는 보리밭’, ‘자화상’들을 비롯한 반 고흐의 그림을 보며, 그에 관한 이생진 시인의 시를 동시에 읽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반 고흐, '너도 미쳐라'》는 고흐에게 영향을 미친 밀레, 고갱의 그림과의 상관관계 뿐만이 아니라, 고흐의 작품 중에서도 동일한 소재로 그려진 여러 작품을 직접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이 되어 있다.

이생진 시인이 꼼꼼히 조사해놓은 연대에 따라 그 시대의 문화 예술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끼쳤는지 곁들여 살펴보게 되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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