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 자 :구자명
  • 출판사 :우리글
  • 출판년 :2010-09-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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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는,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구자명이 쓴 첫 번째 문화비평 에세이집이다. 구상 시인이 1985년에 서간집《딸 자명滋明에게 보낸 글발》을 펴냈다시피, 작가는 구상 시인의 고명딸로 구상기념사업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터다.

2009년은 구상 시인이 태어나신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며, 작고하신지 5년이 되는 뜻 깊은 해. 구상기념사업회는 구상 시인이 오랫동안 사셨던 영등포구 구청과 함께 ‘구상시인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구상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구상 시인은 문단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통틀어 참으로 존경할만한 큰 어른이셨다. 프랑스 문부성이 뽑은 세계 200대 시인 중의 한 분이었으며, 노벨문학상 후보자로도 몇 차례 거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시와 삶이 일치하는 참 시인이었다.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정계 입문을 권하였으나 끝까지 거절한 일화는 소신 있는 선비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은 한 예라 하겠다.

구자명은 그런 아버지의 뜻을 기려〈구상문학상〉을 제정하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으며, 구상기념사업회는 12월 28일〈구상문학상〉수상식을 영등포구청에서 가질 예정이다.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최고의 문학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국내 문학상 중 최고액인 오천만원을 상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수상작 영역시집을 해외에서 출간함으로써 우리 시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를 위해 작가 구자명은 직접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국립동아시아언어자원센터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구자명은 이처럼 구상기념사업회를 통해 구상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애쓰는 한편, 세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로서의 구상 시인에 관한 기억을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딸 구자명의 눈으로 바라본 구상 시인의 모습을 접하며, 구상 시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누군가의 딸이며, 어머니이며, 소설가이며,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작가 구자명의 진솔한 삶의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그래서 그녀가 치밀하고 섬세하게 관찰한 자연과 문화, 신앙, 죽음, 가족 등을 주제로 쓴 글들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다양한 빛으로 우리네 삶 속에 깊이 닿아, 색다른 성찰의 자리로 우리 마음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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