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한국에서 배울 것은 없다

더 이상 한국에서 배울 것은 없다

  • 자 :김영욱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년 :2004-06-0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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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기침을 하면 세계가 몸살을 앓는다



2004년 4월 28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한순간에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금융권들이 대출을 중단하는 등 전 세계의 경제가 휘청거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른바 중국발‘차이나 쇼크!’.

중국 경제의 메카톤급 파괴력을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잘돼도 고민이고 못돼도 고민이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에게‘위기의 존재’였다. 중국이 위협적인 나라인 동시에 기회도 제공해 주는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전혀 딴판이 되었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10% 전후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한국의 경쟁력을 잠식해 왔다. 한국이 확실한 비전이나 대비책도 없이 우왕좌왕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중국은 세계 1등 상품 수에서 한국을 10배 이상 앞질렀다. 세계 시장에서 국가간 경쟁의 선두주자일 수밖에 없는 세계 500대 기업 안의 숫자도 엇비슷해졌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만 떨어져도 한국은 0.25%, 수출도 0.5%가 동반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중국은‘한국에서 배우자’는 자세였는데 지금은 대놓고‘한국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이래저래 한국은 중국이 잘돼도 고민, 못돼도 고민인 처지가 되어버렸다.





차이나 파워는 주식회사형 국가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이렇듯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의 활로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 책『더 이상 한국에서 배울 것은 없다』는 그 해답을‘중국주식회사’와‘중국 경제의 대표선수들’에서 찾고 있다.

중국은 그야말로 나라 전체가 하나의 주식회사처럼 돌아가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뒤에서 밀고 기업이 앞에서 이끄는 전 국가적‘관산학(官産學)’협력체제를 통해 중국 최고, 세계 최고의 신화를 창조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중국의 란싱그룹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조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 것도 실은 중국 정부가 나서서 자금을 제공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아시아의 컴퓨터업계 1위인 롄샹은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국립과학원의 인재들을 언제든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한 정부ㆍ기업ㆍ학교의 밀접한 삼각협력에 관한 예는 중국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우리가 더욱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중국의 대표선수들이다. 이들을 제대로 알아야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중국 경제의 감춰진 성장엔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대표선수들과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선수들이 이들에게 밀린다면 한국의 앞날은 암담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작 이들 중국의 최고기업들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와 취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철의 장벽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그들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문을 꽁꽁 걸어 잠가놓고 있었던 것이다. 쑹화강변에 자리 잡은 지화의 유지합성 공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간첩으로 오인받아 곤욕을 치룬 일은 그 실상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오랫동안 대기업을 연구, 취재해 온 필자와 특별취재팀은 이처럼 물샐틈없는‘대외비’의 장벽을 뚫고 직접 중국 1등 기업들의 현장을 파고들었다. 중국의 No.1 기업 하이얼은 물론 아시아 컴퓨터 시장을 석권한 롄샹그룹, 조만간 포스코를 앞질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하이바오강 등‘거대한 중국주식회사’를 앞장서 이끌어가고 있는 14개의 최고기업들. 그 생생한 현장에서 눈과 피부로 직접 보고 느끼고 찍고 인터뷰한 중국 대표선수들의 실상과 미래전략, 한ㆍ중간 경제력 비교 자료가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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