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네 집으로 놀러 오세요

하나네 집으로 놀러 오세요

  • 자 :한연희
  • 출판사 :행복한책읽기
  • 출판년 :2003-07-0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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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은 출산으로 장남을, 입양으로 두 아들과 막내딸을, 그리고 위탁(부모가 있는 아이를 맡아 키우는 것)으로 두 아들을 얻은 한연희 씨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2년 동안 써온 매일매일의 에세이다.



한연희, 유연길 부부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부모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믿으며, 그 믿음을 삶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부부에게 입양은 희생도 봉사도 아니며, 평범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일상일 뿐이다.

이 일기에는 여섯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입양아를 기르는 양부모로서가 아니라 단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시각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데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장남과의 팽팽한 논쟁,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다가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까지 간 둘째 아들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분노로 변해 끝내는 자기 세계에 갇혀 버린 아들 영환이와의 갈등 등을, 아이를 맡아 기르는 관찰자로서가 아니라 성격과 기질이 다른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가감없이 풀어놓는다.



그래서 그녀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변화에 따라 천국과 지옥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부침을 어떤 윤색이나 의미 부여 없이 솔직하게 토로한다. 어떤 때는 자랑과 기쁨으로, 어떤 때는 절망스런 넋두리로. 그래서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맹렬하게 살아 움직이는 그들 가족의 모습을 통해 어느새 내 가족,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나는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부모님이나 자식은 내게 어떤 존재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모의 이혼이나 가출 등으로 심각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의 문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족 형태를 수용하지 못하는 법 제도, 미혼모와 낙태, 수용 시설과 가정 양육, 유전과 환경 등, 인간 공동체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어떤 이론서나 학술서를 읽는 것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게 한다.



아이들과 한참 팽팽한 씨름을 하고 있는 부모들은 물론이고 자아와 타인에 대한 의식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주어 이제 낡고 텅 빈 껍질만 남았다고 허탈해하는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가족이라는 원초적인 관계틀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나름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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