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팀장으로서 팀원들이 따를만한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가? 직급이나 권한, 혹은 멋진 외모가 없어도 마음으로 따르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의 말에는 믿음이 가고, 그가 권하는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에 대해 잘 알아주는 사람,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는 호감과 신뢰가 간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팀장으로서 팀원들에게 자발적인 업무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긍정적인 인간관계,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팀원의 동기유발을 위해 팀장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팀장은 자신이 어떤 유형의 팀장인지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둘째, 팀원과 신뢰를 갖고 서로 호감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특히 팀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셋째, 팀장이라면 팀원의 장점을 발견하고 단점에 대한 효과적인 피드백을 해야 한다. 넷째,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다섯째, 다루기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팀원도 함께 이끌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인 필자는 그간 수많은 팀장들을 만나며 그들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 고민은 복잡하고 어려운 경영학적 지식이나 조직 운영에 대한 것보다 팀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그들은 고민이 있어도 쉽게 털어놓기 어렵다는 점을 더욱 힘들어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이 책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팀원들을 놓고 혼자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팀장들에게 건네는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지침서다.
유능한 팀장은 스스로 일을 잘 하는 것보다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실무자 시절에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던 사람이 관리자가 된 이후에 고전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실무자는 자기 업무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팀장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인정받는 팀장은 팀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안다. 팀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 그들은 스스로 높은 업무 효율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팀장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이론과 현장의 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팀원 관리의 원칙 및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