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화는 계속된다

IT 신화는 계속된다

  • 자 :류현성
  • 출판사 :휴먼비즈니스
  • 출판년 :2009-07-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29)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추천하기 찜하기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역사를 관통하며 그 미래를 제시하는 책



이 책 『IT신화는 계속된다』는 세계를 놀라게 하며 IT 최강국의 자리를 꿰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혁명 과정을 그대로 관통하고 있는 ‘드라마처럼 펼쳐진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사’이다. 20세기 끝자락에서 점화되어 21세기 벽두부터 활활 타올랐던 IT 코리아의 화려한 비상과 질주는 ‘혁명’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것이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전화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황무지에서 20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세계 최고의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며 유무선 통신, 휴대전화, 유무선인터넷, 반도체 등에서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통신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그야말로 大역사(役事)이며 드라마같은 장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정보통신 혁명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끝없는 도전과 경쟁 그리고 혁신을 통해 일구어낸 것이며, 대한민국 IT산업 현장에서 땀흘린 여러 주역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신화를 만들어낸 IT 현장에 초점을 맞추어 대한민국의 IT 산업의 태동과 발전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방향을 기자의 생생한 눈으로 재구성한 소중한 기록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오랫동안 IT 현장에 천착하며 우리나라 IT 산업 전반과 역사를 통찰해 온 저자의 객관적인 시각과 함께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사에 대한 총제적인 정보와 균형감 있는 분석이 빼곡하게 담겨져 있다.

더불어 이 책의 관점은 화려한 비상으로 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잡은 과거의 생생한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산업간 컨버전스와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중대한 시점인 현재에 대한 진단과 함께 주춤하고 있는 최근의 대한민국 IT 산업에 대한 과제와 그 해결방향에 무게 중심이 있다 할 것이다. 황무지에서 일구어낸 놀라운 정보통신 혁명이 ‘좌절과 도전으로 점철된 열정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면, 그 열정은 마찬가지로 현재의 도전은 물론 미래의 비전과 동일선상에서 관통하는 강렬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집필의도와 맞닿아 있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장 기자의 위치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걸어온 길을 조명함으로써 하나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 분야가 도약하는 코리아를 견인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꿈의 속도로 광속처럼 날아가는 글로벌 정보통신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코리아의 ‘멈추지 않는 비상’이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환기와 공유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유용함과 즐거움은 글로벌 정보통신 시대의 ‘보랏빛 비전’과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정보통신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며 분주하게 뛰고 있는 현장 일꾼들에게 혜안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익한 지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더욱이 미래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또다른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려는 미래의 주역은 물론 한창 학업에 열중하며 큰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안목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산업 트렌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우리 사회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키워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IT 산업에 대해 정보 부족과 적응력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고 관련된 용어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성맞춤의 ‘IT산업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최강국 코리아를 이끌어온 기업과 주역들의 활약상과 그 과정에 대한 기록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즐거움은 땀내음이 물씬 풍기는 IT산업 현장의 역사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의 IT 코리아를 있게 한 데에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며 세계 최고의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던 수많은 기업들과 기업인들의 개척정신과 창의력이 큰 몫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열악한 통신환경에서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고 과감한 결단과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던 80년대 초기의 엘리트 관료의 선각자적인 행보와 취약하기 그지없는 산업구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세계 최일류 기술을 개발하며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던 ‘신화 주역’들의 활약상은 IT 최강국 코리아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들 주역들의 이야기와 각 기업들의 숨가쁜 역사가 발전단계별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80년대 초 ‘경제 대통령’ 역할을 하며 통신?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자교환기 도입을 추진하여 정보통신 혁명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제도개혁을 단행했던 김재익 경제수석(작고), 한국형 전자교환기 개발의 책임자로서 대내외적인 반대 여론과 쉽지 않는 모험을 이겨내며 소신과 신념으로 한국 정보통신 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한 오명 전 장관, 대한민국 휴대전화 산업의 산증인이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삼성전자를 세계 최일류기업으로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휴대전화 수출국 세계 1위 국가로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여러 풍랑을 겼었던 민영 KT의 2, 3기를 이끌며 방송통신 융합그룹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몫을 담담한 남중수 사장, 이동통신의 최강자로서 세계 최초의 CDMA와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신배 사장이 지휘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도전과 성장스토리, 남용 부회장의 선도하에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키아,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3강 체제를 이루며 세계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는 LG전자의 행보 등등이 개괄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거기에 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변화무상한 기업변천사, 국영기업에서 민영통신기업으로의 변신, 정보통신부의 설립과 통신서비스 독점시대의 폐막, 경쟁 시대의 개막에 따른 통신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IT산업의 고도화 과정, 무협 소설을 방불케 했던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그 파장, 인터넷의 도입과 초고속인터넷의 확산에 따른 정보통신 최강국으로의 진입,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국의 휴대전화 사업의 보랏빛 질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컨버전스의 빅뱅과 방통융합 시대, 한국의 문화권력을 장악해 버린 인터넷 포털의 성장과 파급 등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숨막히게 진행된 엄청난 변화와 복잡하게 얽힌 설킨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IT 산업의 핵심과제와 현안을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 통신업계의 과제와 향방을 읽을 수 있는 방향타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책에 얻는 즐거움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IT관련 각종 용어와 기술 및 운영 시스템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IT산업 미니용어사전’을 보너스를 받는 행운일 것이다.





정체에 빠져든 최근 한국의 IT산업에 대한 경고음 그리고 정보통신 분야의 ‘보랏빛 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책 「IT신화는 계속된다」는 눈부셨던 과거의 정보통신 기업사에 대한 기록으로 머물지 않는다. 90년대 후반 이후 한국의 국가 경제를 지탱하면서 세계 12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견인차 임무를 맡았던 IT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광속처럼 변화하고 있는 세계 통신산업과 경제를 선도하는 데 필요한 비전을 도출.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은 ‘전자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자교환기 도입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통해 통신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산업 전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선구자적인 안목’과 신념으로 그 뜻을 관철시킨 김재익 전 경제수석의 혜안과 맞닿아 있는 문제의식이다.

김재익 수석같은 여러 인물들의 노력은 정보통신 최강국의 초석이 되어 CDMA,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과 인터넷 TV, 세계를 평정한 휴대전화 개발로 이어지면서 우리 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하지만 고속 엔진을 장착한 듯 화려한 비상을 거듭하던 우리나라 IT산업에 최근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변화와 혁신이 정체되면 언제든지 경쟁 대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오늘날의 세계경제 흐름에서 한국의 IT는 분명 위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무지에서 일구었던 세계 최강국 IT KOREA의 여러 곳에서 균열이 보이고 시작했고 시스템 역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다. 우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삼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하고 있는 사이, 세계 선진 국가들이 맹렬한 기세로 한국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기존 한국의 기술을 위협하는 이동 및 휴대방송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조류와 고립되어 있다 ‘잃어버린 10년’을 만회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대단히 위협적이다. 국가 차원의 총력전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속도나 용량 면에서 한국을 추월했을 뿐 아니라 ‘원세그’라는 이동방송 기술을 개발하여 전세계를 향해 맹렬한 기세로 나아가고 있다.

반면 한국은 통신업계의 성장 둔화, IT 관련 정부 부처들간의 이기주의와 반목으로 인한 정책 표류, 국가 성장동력을 오히려 저해하는 각종 반(反)시장적인 정책과 규제 등등으로 인해 IT코리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습을 보이고 있다. IPTV 서비스를 위한 법령을 만드는 데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며 허송세월을 보낸 것은 위기의 한국을 잘 드러내는 단면이다. 특히 정보통신 혁명의 진원지 역할을 맡았던 정보통신부의 공중분해로 인해 그동안 IT 산업을 관장한 정책시스템이 붕괴된 것에 따른 위기감도 만만치 않는 숙제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존의 정보통신부를 해체하고 방송통신위원회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혼란상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산업간 컨버전스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틀로서의 기대를 동시에 피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모든 산업에서 펼쳐지고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빅뱅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혁신과 ‘보랏빛 소’를 창조하는 대혁신의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생활 전반 구석구석까지 철저하게 파고들며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모든 것들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새로운 시대’로의 대전환을 맞고 있는 현주소를 냉철하게 통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IT 코리아의 신화가 ‘르네상스’처럼 눈부신 부활로 재현되어 세계 정보통신 산업의 맨 앞자리에 한국이 서 있기를 희망한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